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은 한적한 분위기와 불교 문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어우러진 동남아시아의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고대 사원과 황금빛 불탑, 이색적인 조각공원, 그리고 메콩강변의 여유까지, 비엔티안은 짧은 일정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엔티안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5곳과 여행 경비, 항공 정보, 추천 여행 코스, 여행 팁까지 꼼꼼하게 안내합니다.
비엔티안 여행 개요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700년 역사를 가진 고도입니다. 도시 곳곳에 불교 사원과 프랑스풍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일상과 느긋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거리를 중심으로 주요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외곽의 명소들은 툭툭이나 버스, 자전거 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비엔티안은 방비엥, 루앙프라방 등 라오스 대표 여행지로 이동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비엔티안 여행 경비 및 항공 정보
비엔티안 여행 예상 경비 (1인 3일 기준)
| 항목 | 저예산 여행 | 일반 여행 | 럭셔리 여행 |
| 항공권 (인천-비엔티안 왕복) | 320,000원~ | 450,000원~ | 800,000원~ |
| 숙박 (2박) | 50,000원~ | 120,000원~ | 300,000원~ |
| 식비 | 40,000원~ | 90,000원~ | 200,000원~ |
| 교통비 | 20,000원~ | 40,000원~ | 100,000원~ |
| 관광/액티비티 | 20,000원~ | 50,000원~ | 120,000원~ |
| 총 예상 비용 | 약 450,000원~ | 약 750,000원~ | 약 1,520,000원~ |
인천-비엔티안 운항 항공사 정보 (2025년 4월 기)
| 항공사 | 운항 형태 | 운항 횟수(주) | 비행 시간 | 평균 가격(왕복) | 비고 |
| 제주항공(Jeju Air) | 직항 | 3~4회 | 약 4시간 30분 | 약 320,000원~ | 인천-비엔티안 유일 직항 |
| 티웨이항공(T'way Air) | 직항 | 2~3회 | 약 4시간 30분 | 약 360,000원~ | |
| 베트남항공, 타이항공 등 | 경유 | 매일 | 7~12시간 이상 | 약 400,000원~ | 하노이, 방콕 등 경유 |
항공권 가격은 시즌, 예약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비엔티안 필수 관광지 BEST 5
1. 파탓 루앙(That Luang Stupa)
비엔티안의 상징이자 라오스의 국보로 꼽히는 황금빛 불탑입니다. 3세기경 세워졌으나 여러 차례 재건을 거쳐 현재의 모습은 16세기 이후 완성된 것입니다. 높이 45m의 중앙 불탑을 중심으로 작은 불탑과 사원이 둘러싸고 있으며, 라오스 국민들에게 영적·국가적 상징물로 여겨집니다. 매년 11월에는 라오스 최대 불교 축제인 분 탓 루앙(Boun That Luang)이 열려 수많은 순례객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습니다.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황금빛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 시 단정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예의입니다.
2. 빠뚜사이(파투사이) 개선문(Patuxai)
비엔티안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라오스의 개선문으로,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모티브로 하면서도 라오스 전통 문양과 불교적 상징이 가미된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1962년 독립을 기념해 건립되었으며, 7층 전망대에 오르면 비엔티안 시내와 멀리 탓 루앙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라오스 전통 수공예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습니다. 해질 무렵 방문하면 분수와 공원, 붉게 물든 하늘이 어우러져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전망대 입장료는 저렴하며, 계단이 가파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왓 씨사켓(Wat Sisaket)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818년 건립 이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유서 깊은 불교 사원입니다. 6,800여 개의 다양한 불상과 아름다운 벽화, 회랑이 인상적이며, 시암(태국) 양식의 건축미와 라오스 전통이 조화를 이룹니다. 사원 내부에는 13세기 불상도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명상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입장료가 저렴하고, 아침 일찍 방문하면 현지인들의 기도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단정한 복장과 예의 있는 관람이 필요합니다.
4. 부다파크(Buddha Park, Wat Xieng Khuan)
비엔티안 외곽 메콩강변에 위치한 야외 조각공원으로, 불교와 힌두교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200여 점의 석조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58년 설립된 이 공원은 거대한 와불상, 신화 속 동물, 다양한 신과 악마의 모습 등 이색적인 조각들로 가득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독특한 조각들을 감상하고, 강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버스(14번)나 툭툭으로 약 30~40분 소요되며, 입장료도 저렴합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5. 메콩강변 & 야시장(Mekong Riverside & Night Market)
비엔티안의 메콩강변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책 명소입니다. 해질 무렵이면 강변을 따라 노을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강변을 따라 야시장이 열려 현지 음식, 기념품, 수공예품, 의류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라오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강변의 라이브 음악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야시장은 안전하고 활기찬 분위기라 가족, 친구, 혼자 여행하는 이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추천 비엔티안 여행 코스
3박 4일 비엔티안 여행 코스
| 일차 | 오전 | 오후 | 저녁 |
| 1일차 | 비엔티안 도착, 호텔 체크인 | 반 옐라치치 광장, 빠뚜사이 개선문 | 메콩강변 산책, 야시장 탐방 |
| 2일차 | 파탓 루앙 방문 | 왓 씨사켓, 라오 국립박물관 | 현지 레스토랑 식사 |
| 3일차 | 부다파크 투어 | 왓 호프라케오, 왓 씨 므앙 | 마사지 & 스파 체험 |
| 4일차 | 기념품 쇼핑, 자유시간 | 공항 이동 | 출국 |
비엔티안 여행 팁
- 교통 이용
시내 명소는 도보 이동이 가능하나, 외곽(부다파크, 파탓 루앙 등)은 툭툭이나 버스, 자전거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 복장 주의
사원 방문 시 무릎 아래 긴 바지, 어깨를 가린 상의를 착용해야 하며, 신발은 벗고 입장합니다.
- 환전 및 결제
라오스 낍(Kip) 사용이 일반적이며, 일부 상점에서는 달러, 바트도 받습니다. 현금 위주로 준비하세요.
- 물가와 쇼핑
야시장, 현지 시장에서는 흥정이 가능하니 미소와 함께 가격을 조율해 보세요.
- 기후와 건강
11~2월이 건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으며, 낮에는 더울 수 있으니 선크림, 모자, 물을 꼭 챙기세요.
비엔티안은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불교 문화, 프랑스풍 건축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파탓 루앙과 빠뚜사이에서 라오스의 정체성을 느끼고, 왓 씨사켓과 부다파크에서 독특한 종교 예술을 감상해 보세요. 메콩강변의 노을과 야시장, 현지 음식과 사람들의 미소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짧은 일정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비엔티안에서, 라오스만의 여유와 따뜻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여러분의 여행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