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중세의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동유럽 여행의 관문이자 유럽의 숨은 보석으로 불립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 예술적 감성, 활기찬 시장과 다양한 박물관이 어우러진 자그레브는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그레브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5곳과 여행 경비, 항공 정보, 추천 여행 코스, 여행 팁까지 꼼꼼하게 안내합니다.
자그레브 여행 개요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도심은 도보로 이동하기에 적합하며,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과 현대적인 거리, 다양한 박물관과 시장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자그레브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등 근교 여행의 거점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자그레브 여행 경비 및 항공 정보
자그레브 여행 예상 경비 (1인 3일 기준)
| 항목 | 저예산 여행 | 일반 여행 | 럭셔리 여행 |
| 항공권 (인천-자그레브 왕복) | 730,000원~ | 1,200,000원~ | 2,000,000원~ |
| 숙박 (2박) | 120,000원~ | 300,000원~ | 600,000원~ |
| 식비 | 60,000원~ | 150,000원~ | 300,000원~ |
| 교통비 | 30,000원~ | 60,000원~ | 120,000원~ |
| 관광/액티비티 | 40,000원~ | 100,000원~ | 200,000원~ |
| 총 예상 비용 | 약 980,000원~ | 약 1,810,000원~ | 약 3,220,000원~ |
인천-자그레브 운항 항공사 정보 (2025년 4월 기준)
| 항공사 | 운항 형태 | 운항 횟수(주) | 비행 시간 | 평균 가격(왕복) | 비고 |
| 티웨이항공(T'way Air) | 직항 | 3회 | 약 13시간 25분 | 약 730,000원~ | 인천-자그레브 유일 직항 |
|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 경유 | 매일 | 15~20시간 이상 | 약 1,100,000원~ | 유럽/중동 경유 |
| 에어프랑스, KLM 등 | 경유 | 매일 | 15~20시간 이상 | 약 1,150,000원~ | 파리, 암스테르담 등 경유 |
*티웨이항공이 인천-자그레브 구간 유일한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합니다. 기타 항공사는 유럽 주요 도시 경유 노선입니다.
자그레브 필수 관광지 BEST 5
1. 반 옐라치치 광장 (Ban Jelačić Square)
자그레브의 중심이자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도시의 심장부 역할을 합니다. 17세기에 조성된 이 광장에는 민족적 영웅 반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과 중세 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광장 주변에는 카페, 레스토랑, 상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트램이 지나가 도시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자주 열리는 자그레브의 대표 명소입니다.
2. 자그레브 대성당 (Cathedral of Zagreb)
자그레브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13세기 벽화와 르네상스 양식의 의자, 대리석 제단, 바로크 양식의 설교단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여러 차례 복원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도 그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자그레브 시민들의 신앙의 중심지로,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대성당 앞에서는 근위병 교대식도 볼 수 있습니다. 도심 어디서든 종탑이 보일 정도로 높은 랜드마크입니다.
3. 성 마르크 교회 (St. Mark's Church)
자그레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에 14세기 고딕 양식이 더해진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특히 지붕의 컬러풀한 모자이크 타일이 인상적이며, 크로아티아와 자그레브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교회 내부는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으나, 유리창 너머로 제단과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산책 시 꼭 들러야 할 포토 스팟으로, 자그레브 엽서와 여행책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소입니다.
4. 실연 박물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색 박물관으로, 이별과 실연의 아픔을 담은 물건과 사연을 전시합니다. 2006년 설립 이후 전 세계에서 기증받은 다양한 이별의 추억들이 전시되어 있어, 유쾌함과 감동, 공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독특한 테마와 스토리텔링으로 자그레브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감성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연인 또는 친구와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5. 로트르슈차크 탑 (Lotrščak Tower)
중세시대 도시 방어를 위해 세워진 탑으로, 현재는 자그레브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일 정오에는 대포를 쏘아 시간을 알리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합니다. 탑 꼭대기에 오르면 빨간 지붕과 고딕 양식의 건물들이 어우러진 자그레브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저렴하며, 일몰 무렵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 자그레브 여행 코스
3박 4일 자그레브 여행 코스
| 일차 | 오전 | 오후 | 저녁 |
| 첫째 날 | 반 옐라치치 광장 | 자그레브 대성당 | 트칼치체바 거리 산책 및 식사 |
| 둘째 날 | 돌라치 시장 | 성 마르크 교회, 실연 박물관 |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대 |
| 셋째 날 | 마크시미르 공원 산책 | 자그레브 시티투어(트램) |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
| 넷째 날 | 기념품 쇼핑 및 자유시간 | 공항 이동 | 출국 |
5박 6일 자그레브 여행 코스
| 일차 | 오전 | 오후 | 저녁 |
| 1일차 | 자그레브 도착, 호텔 체크인 | 반 옐라치치 광장, 돌라치 시장 산책 | 트칼치체바 거리 카페, 구시가지 산책 |
| 2일차 | 실연 박물관 관람 |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스톤 게이트 방문 | 자그레브 대성당 야경, 펍/바 체험 |
| 3일차 |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당일치기 투어 |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 자그레브 복귀, 호텔 휴식 |
| 4일차 | 미마라 박물관 또는 고고학 박물관 탐방 | 크로아티아 순수미술관, 자그레브 대성당 관람 | 전통 음식 레스토랑 식사 |
| 5일차 | 성 마르크 교회, 로트르슈차크 탑 체험 | 반 옐라치치 광장 주변 쇼핑, 자유 산책 | 인기 레스토랑 디너, 현지 바 방문 |
| 6일차 | 마크시미르 공원 산책, 기념품 쇼핑 | 체크아웃, 공항 이동 | 출국 |
자그레브 여행 팁
- 교통 패스 활용
자그레브는 도보 이동이 편리하지만, 트램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그레브 카드’를 구입하면 교통비와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시장과 카페 즐기기
돌라치 시장에서 신선한 현지 식재료와 간식을 맛보고, 트칼치체바 거리의 노천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 근교 여행 연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등 근교 투어도 자그레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 현지 화폐 준비
크로아티아는 유로(EUR)를 사용하므로, 소액권을 미리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에서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 문화 체험
실연 박물관, 미미라 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해 자그레브만의 예술적 감성을 느껴보세요.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입니다. 구시가지의 고풍스러운 골목길과 광장, 대성당과 박물관, 그리고 활기찬 시장과 카페에서 현지의 삶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에게는 부담 없는 물가와 친절한 현지인, 안전한 치안까지 더해져 누구나 만족할 만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자그레브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자그레브는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유럽의 숨은 보석임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